페미니즘이 옳다 그르다 논하는게 아니다.
여권신장이 순리라면 그거 반대하지 않는다.
문제는 지금의 페미니즘이 역리의 길을 간다는것이다.
왜 페미니즘이 역리인가? 이걸 모르니 답이 없는거지.
약 20년전에 남여차별 운운하며 남성적인 단체가 모두 사라졌다. 이게 시대의 순리였지.
그때를 기점으로 가부장적 체계는 급격히 허물어졌고 여권은 급격히 신장돼었으며 남성중심의 사고체계는 사라졌다. 동반자적 사고체계로 바뀐거지.
지금와서 성차별문제는 어디에서 논해도 여성의시각이 일방적으로 무시돼지는 않는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그게 안되지. 여고 여대 여성부 워마드라는 배타적인 단체나 모임이 그걸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것이다.
특히나 교육부라는 혼성집단예하의 여고,여대는 여성 공감대의 확산정도일지 모르나 여성부같은 순수 여성단체는 그게 불가능하다.
지금의 페미니즘이 편협하게 흐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론은 중요하다. 반론이 있어야 찬성측 논리도 다져지고 순회되며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된다.
그러나 현재의 페미니즘은 그게 없다.
예를 들어보자 여성분들 숙원으로 출산과 경력단절을 생각해보자. 페미니즘의 입장은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출산을 앞두신 여성분들은 각자의 남편에게 물어보라.
경력단절에 대해서 말이다.
이걸 찬성할 남자는 대단히 능력있는 남자다. 육아와 생활비를 혼자 충당할 능력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남자도 경력단절은 반대하는대 이걸 성대결로 몰아가는것이다.
출산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출산 문제의 핵심은 육체적 고통이 아니다. 육아의 문제가 주다. 당연히 제정신 아닌 남자가 아니라면 본인의 아이의 육아에 대해 관심이 없을수 없다.
그러나 페미니즘 주의자는 어찌 말하는가? 육아는 여성이 모든걸 하는듯이 말한다.
자 이걸 뒤집어 생각해보라. 무엇이되나?
여자가 육아를 독박쓰는 이유는 여성에게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생각해보라. 난 엄마가 애들 가르킬때 한마디도 않한다. 반면에 내가 가르킬때 뭐라고 하면 회를 낸다. 이건 당연한거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게되면 수동적인 사람은 입지가 사라진다. 엄마는 아빠의 영역을 아빠는 엄마의 영역을 인정해야된다. 그런대 대부분의 남자가 이과정에서 소외돼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를 육아에서 소외시키니 독박을 쓰게되는것이다.
육아에서 남자의 영역을 인정하지 않는 페미니즘의 결과가 가정에서 남자는 소외돼고 여자는 독박으로 나온거다.
대부분의 문제는 이렇게 타협으로 해결 가능하다.
그러나 여성부나 워마드같은대서 누구와 타협할것인가?
여성들만 모여서 말이다. 당연히 독선적으로 흐르는거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해답이 않나오는게 여기에 있다.
미투가 사회적 담론으로 나올때 남성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지지했다. 허나 페미니즘이 끼어들면서 타협이 불가능해지고 협조가 불가능해진다.